화성 서신중학교 홍완유 이사장

학교, 학생, 그리고 학부모, 나아가 지역이 함께 기르는 꿈

화성 서신중학교 홍완유 이사장

 

화성 서신중학교는 공식적으로 1956년 4월 1일 서신중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여기서 다들 바로 놓치는 지점이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서신고등공민학교’로 학교는 1949.05.27. 이미 설립되어 있었다는 게 홍완유 이사장의 말이다. 다만 개교기념일은 공식 개교일에 따라 4월 1일로, 작년에 졸업 60회를 맞아 기념 책자도 출간했다. 이와 관련, 인터뷰에 동석한 서신중학교 김향화 교장은 “서신중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발전 가능성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도 김 교장은 근래의 성과를 토대로 학교가 소재한 경기도 화성시에서 혁신학교로 지정된 곳이기에 더욱 미래가 밝은 곳이라고도 말했다.

 

8년 연속 우수 사학기관 선정의 위업, 어떻게 달성했나?

혁신학교에 이어 8년 연속 우수 사학기관 선정에 이르기까지, 화성 서신중학교의 가능성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 이와 관련, 서신중학교 김향화 교장은 “저희 서신중학교가 처음 설립될 당시, 뜻 있는 지역의 유지들께서 각자 자신의 소유를 일정 부분 지역 학교 설립을 위해 출연해주셔서 오늘의 서신중학교가 될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학교의 이사진 모두 교육에 대해 열정도 많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참으로 깊다고 말했다. 이른바 ‘우리 학교’라는 것이다.

 

덕분에 학교에서 하고자 하는 교육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면 그 활로까지 홍완유 이사장을 포함한 서신중학교의 이사진 모두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가령 이곳 서신중학교에는 전교생이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시설부터 스크린 골프 시설도 있고 방송부 역시 방송국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장비가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매년 영국 명문 사립 학교로 선발된 학생들을 보내 국제시대에 맞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문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학교법인에서 자체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후문. 아울러 각종 프로그램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검토하신 후에 꼼꼼하게 결정,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가히 홍완유 이사장이 이끄는 화성 서신중학교의 미래가 참으로 밝다.

 

서신중학교의 특이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로 서신중학교의 자랑이기도 한, 전교생 오케스트라의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 “학생들이 3년간 학교에서 악기 하나씩 익히고 졸업하게 되면 악기에 대한 소양을 하나씩 다져나가는 시스템입니다.”라고 말하며 서신중학교 김향화 교장은 “사실 이곳이 경기도에서도 많이 외진 지역으로, 문화 콘텐츠를 아이들이 충분히 누리고 즐길 만한 환경이 아직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멀리 수원까지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요.”라는 말을 보태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기자에게 들려주었다.

“아이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저희 서신중학교에서는 악기를 배우게 하고 있습니다. 악기는 모두 학교에서 구입하고 있지요. 감사하게도 지역 축제에 우리 학생들을 많이들 불러 주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특히 저희 서신중학교는 아이들이 자라서도 이 지역과 유리된 삶을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 땅, 이 고장을 커서도 기억해 줬으면 바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서신중학교에서는 지역 행사 중의 하나로 화성시에서 진행하는 ‘효 마라톤 대회’에도 매해 참여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서신중학교 홍완유 이사장이 ‘학교는 무릇 학교가 터를 내린 이 지역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골자로 학교를 꾸려나가고 있는 데 기인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지역 일에 학교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것. “지역과 항시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합니다.” 아울러 교사 채용 과정도 투명함과 공정성을 잊지 않으려 노력, 오늘에 이르게 된 서신중학교와 홍완유 이사장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공정하고 투명한 적극적인 학교운영에 힘입어 우수 사학으로 선정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홍완유 이사장은 말했다.

실력과 인성, 아울러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홍완유 이사장의 말에 따르면, 오늘의 그가 있기까지 당시 보성중학교를 최고의 학교로 거듭나게 만드신 서원출 교장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학교 사랑과 학생 사랑이라는 두 가지 정신의 영향이 가장 컸노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그 두 가지가 서원출 교장 선생님께서 제게 가르치셨던 가장 큰 뿌리였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홍완유 이사장 역시 이곳 서신중학교에서 자신의 은사인 서원출 교장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교사가 행복하고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

본디 처음부터 학교 일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의사로서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했다는 홍완유 이사장. 그러다 이사장이셨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2000년도에 이사장직을 물려받았다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홍 이사장은 항시 그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하게’ 학교를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생각에는 참으로 뜻깊은 이유가 있었다. “학교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세상을 위한 가르침을 얻어 가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마저 불의가 횡행한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까 싶어 항상 염려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적어도 이 학교에서만큼은 올바른 것이 악을 이기고, 항시 정의가 빛을 발하는 공간이어야 했다. 그렇기에 오늘도 더욱, 학교를 운영하고 살피는 데 공정을 기하는 홍완유 이사장이다.

그렇다면 최근 부각되는 이슈인 학교폭력 문제는 어떨까? 이에 관해 학생마다 성향이 각기 다르고, 이들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문제는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서신중학교 김향화 교장의 설명이다. 다행히 이곳 서신중학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학교폭력 사건이 크게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라고 했다. 대처 역시 교육청 지침에 따라 피해자 위주의 조치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여기에는 학생들이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성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 홍완유 이사장과 화성 서신중학교의 철칙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입학하기 전에 이틀간 인성 캠프를 열어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더불어 학기 초의 학부모총회와 이후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가정 방문을 통해 학부모님들과 교직원이 서로 학생 교육을 위해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도 홍 이사장은 말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학부모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데, 학교 교육이 잘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교육이 잘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나아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 나아가 궁극적으로 이 지역을 견인할 수 있는 큰 인재가 될 수 있게끔 가르치고 싶다는 화성 서신중학교 홍완유 이사장, 무엇보다도 바로 그런 사람의 은사로 기억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며 환하게 웃는 그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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